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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은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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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5주일설교나눔 “우리를 어린 아이처럼 돌보시는 하나님 (시편103:8-18)”

1.요약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특별히 더 무기력한 존재로 태어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은 부모의 더 적극적이고 일방적인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돌봄은 평생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누가 우리 인생을 이토록 돌봐줄까요? 본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자주 경책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매일매일 너무도 가엽게 보신다고 하십니다. 로뎀 나무 아래 엘리야를 먹이시고 재우시며 어루만지신 하나님, 밧세바를 범한 다윗을 용서하시고 다시 세워주신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들도 연약한 어린 아이로 보시며 지극히 돌보아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 아이임을 빨리 인정하고 하나님께 매달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2.적용

저의 친정아버지는 올해로 일흔여덟번째해 인생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비교적 건강하게 평생을 살아오셨는데, 약 2년전 폐암이 발견되면서 몸이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어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폐암 발견 이후에도 항암제를 드시며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게 잘 지내셨었는데, 최근 한두달 사이에 이런저런 부작용으로 통증이 심해지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실제로 지난 설연휴 때와는 또 사뭇다르게 기력이 하나도 없어 하시고, 가슴도 답답해하시고 식사도 어렵고 몸도 더 야위셨습니다. 이제는 겨우 뼈 밖에 남지않은 어깨를 주물러드리며, 아프신 다리를  붙잡고 기도하려는데.. 친정아버지께서 놀라운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도원아, 아빠는 그동안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었던게 아니었던 것 같아. 예수님을 진짜 믿었더라면 내가 그런 잘못을 저지르면 안되는 거였는데.. 내가 잘못한게 너무 많다. 아빠는 옛날에 거듭났고 내 의지로 하나님을 믿기로 했으니 그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내가 내 힘으로 살려고 얼마나 악착같았는지.. 나는 하나님을 진짜 믿은게 아니었어. 내가 하나님을 정말 믿었다면 누구누구를 그렇게 함부로 비난할 수 없었을텐데.. 그동안 내가 지은 죄가 너무 많다. 네 엄마한테도 미안한게 많구나..“

자라면서 지금까지 친정아버지가 우시는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당당하시고 때로 호통치시던 아버지께서 지금,, 딸 앞에서/사위앞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시며 흐느끼십니다. 

아버지의 고백을 들으며, 제 안에 너무 귀한 떨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일흔여덟째 해를 지나가며, 그 약하디 약해지신 몸으로, 지금 저의 친정아버지께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진짜 만나고 계십니다. 하나님아버지를 만나며, 그 앞에서 깨달아진 죄악들로 인하여 괴로워하시지만, 이제 위로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이 저희 아버지를 더 깊이 만나주실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계속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내가 조금만 이걸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그래서 예수님을 진짜 잘~~ 믿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난 예수님을 잘~ 믿는 삶이 어떤 건지 느껴보지 못한게 아쉽다.. 너희는 예수님 꼭 잘 믿어라.. 거듭났다고 다가 아니야. 예수님을 진짜 잘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봐야 되는거지.. 아빠는 그걸 못해봤다. 하나님 진짜 잘 믿는 삶을 체험해보고 싶은데, 그래서 너희한테도 체험한 간증을 얘기해주고 싶은데.. 너무 늦게 깨달았어..“

친정아버지의 귀한 고백을 들으며 제가 대답했습니다.

“아빠, 하나님은 아빠를 정말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아빠가 지금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거, 정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에요. 이거야말로 하나님의 일하심이죠. 이런걸 기적이라고 하죠. 정말 멋진 우리 하나님이 아빠를 통해 이 부족한 딸에게도 또 보여주시네요. ‘내가 진짜 살아있다…‘ 아빠는 지금 체험하고 저에게 간증하고 계신거에요..”

그리고 이 부족한 딸은 마음 속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이제 엄마와 함께 예수님 믿는 자로서의 은혜의 풍성함을 조금만 더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시간을 조금만 더 주세요.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베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일하심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조금만 더 주세요..’


일흔여덟해의 인생을 사신 저희 친정아버지는 하나님 앞에서 어린 아이와 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기도하고 계십니다.. 긍휼의 하나님이 친정아버지를 어린 아이를 돌보듯, 지극히 돌보실 것을 믿습니다. 약해진 몸도 마음도, 하나님이 회복하시고 위로하시며 안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버지의 귀한 고백을 듣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찬양 중 하나를 나눠봅니다.

찬양: “나 같은 죄인 살리신”  https://youtu.be/SfUoRQy-LH4?si=C3opknhNAjaYo6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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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평신도를 깨우는 교회(Called to Awaken the Laity)


(3526)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새뜸로 8번길 61-17(월평동 1276번지)
Tel . 042) 472-5815, 472-5816    
Fax . 042) 472-581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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