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본문은 주전 9세기, 북이스라엘의 아합왕 시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3년 반의 가뭄으로 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도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잊어버리고 매우 황폐한 상태였다고 하십니다. 이 시기에 하나님이 쓰신 사람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서서, 먼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고, 850명의 바알 선지자들에 맞서 대결을 벌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정체성/예배 회복을 촉구하였다고 하십니다.
2. 적용
모태신앙인 저는 그동안 한 번도 주일예배를 빠져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한두 번 빠진 적이 있다하더라도 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좇아 어릴 때부터 일요일은 ‘주의 날’이며 절대 예배는 빠지면 안 된다고 배우고 지키며 자랐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던 날, 굳게 다짐했습니다. ‘난 이제부터 교회에서 어떤 봉사도 하지 않는다. 대학/청년부도 절대 안 간다. 단, 하나님은 무서우니까 주일날 11시 예배는 간다.’ 은혜는 전혀 없는, 몹시 황폐한 마음 상태였지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예배하던 습관(?)은 저로 하여금 주일예배만큼은 드리도록 하는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 대학부 리더들이 예배만 겨우 드리고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저를 매번 붙잡았지만. 글쎄요... 한 번도 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참 죄송합니다..
2009년에 첫아이를 출산하면서, 주일예배 한번을 집중하여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혜성교회에 오던 해인 2016년, 이제는 첫째 아이가 웬만큼 커서 드디어 예배를 독립적으로 드릴 수 있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2017년 2월 둘째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저는 다시 영아부 예배실에 들어가 어린 아기를 돌보며 정신없이 주일예배를 드려야했습니다. 제 몸이 자유롭던 대학생 시절에는 그토록 경직되어 습관적으로 드렸던 주일예배가, 매우 간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4월쯤 둘째아이가 세 살이 되던 해, 하나님은 제게 은혜를 주셔서 저의 예배를 독립시켜주셨습니다. 영아유치부 선생님들의 눈물의 수고로, 저는 홀로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2월, 뜻밖의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든 대면예배가 막히고 집에서 컴퓨터 화면으로만 예배를 드려야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거의 7주간 교회를 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예배를 다시 묵상하며 코로나 3년차가 저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합니다. 자녀출산/코로나 등의 이유로 주일예배 한번을 잘 드리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음을 절실히 느낀 저는, 2020년 여름을 맞으며 혜성교회의 모든 공예배에 참석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그 당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코로나로, 정부는 대면예배를 막기도 하고, 일부만 열어주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대면예배가 막히면 온라인으로, 열어주면 대면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주일예배/수요예배/토비새/새벽예배를 모두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때때로 마음이 완악해지고 힘들고 피곤해질 때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하여 오히려 저를 예배의 자리에 서도록 도와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일설교 중에 ‘인생은 예배만큼 회복됩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새겨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혜성교회의 '예배회복과 교회재건'을 함께 꿈꾸며, 단단한 벽돌 한 장이 되고자 함께 수고하기를 다짐해봅니다.
찬양을 또 하나 공유합니다. 하늘과 바다를 지으신 하나님, 먹구름과 눈보라 또한 주님의 섭리임을 기억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찬양: "주님의 솜씨" https://www.youtube.com/watch?v=68gxdC3ZpDg
1. 요약
본문은 주전 9세기, 북이스라엘의 아합왕 시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3년 반의 가뭄으로 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도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잊어버리고 매우 황폐한 상태였다고 하십니다. 이 시기에 하나님이 쓰신 사람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서서, 먼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고, 850명의 바알 선지자들에 맞서 대결을 벌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정체성/예배 회복을 촉구하였다고 하십니다.
2. 적용
모태신앙인 저는 그동안 한 번도 주일예배를 빠져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한두 번 빠진 적이 있다하더라도 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좇아 어릴 때부터 일요일은 ‘주의 날’이며 절대 예배는 빠지면 안 된다고 배우고 지키며 자랐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던 날, 굳게 다짐했습니다. ‘난 이제부터 교회에서 어떤 봉사도 하지 않는다. 대학/청년부도 절대 안 간다. 단, 하나님은 무서우니까 주일날 11시 예배는 간다.’ 은혜는 전혀 없는, 몹시 황폐한 마음 상태였지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예배하던 습관(?)은 저로 하여금 주일예배만큼은 드리도록 하는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 대학부 리더들이 예배만 겨우 드리고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저를 매번 붙잡았지만. 글쎄요... 한 번도 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참 죄송합니다..
2009년에 첫아이를 출산하면서, 주일예배 한번을 집중하여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혜성교회에 오던 해인 2016년, 이제는 첫째 아이가 웬만큼 커서 드디어 예배를 독립적으로 드릴 수 있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2017년 2월 둘째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저는 다시 영아부 예배실에 들어가 어린 아기를 돌보며 정신없이 주일예배를 드려야했습니다. 제 몸이 자유롭던 대학생 시절에는 그토록 경직되어 습관적으로 드렸던 주일예배가, 매우 간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4월쯤 둘째아이가 세 살이 되던 해, 하나님은 제게 은혜를 주셔서 저의 예배를 독립시켜주셨습니다. 영아유치부 선생님들의 눈물의 수고로, 저는 홀로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2월, 뜻밖의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든 대면예배가 막히고 집에서 컴퓨터 화면으로만 예배를 드려야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거의 7주간 교회를 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예배를 다시 묵상하며 코로나 3년차가 저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합니다. 자녀출산/코로나 등의 이유로 주일예배 한번을 잘 드리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음을 절실히 느낀 저는, 2020년 여름을 맞으며 혜성교회의 모든 공예배에 참석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그 당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코로나로, 정부는 대면예배를 막기도 하고, 일부만 열어주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대면예배가 막히면 온라인으로, 열어주면 대면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주일예배/수요예배/토비새/새벽예배를 모두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때때로 마음이 완악해지고 힘들고 피곤해질 때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하여 오히려 저를 예배의 자리에 서도록 도와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일설교 중에 ‘인생은 예배만큼 회복됩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새겨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혜성교회의 '예배회복과 교회재건'을 함께 꿈꾸며, 단단한 벽돌 한 장이 되고자 함께 수고하기를 다짐해봅니다.
찬양을 또 하나 공유합니다. 하늘과 바다를 지으신 하나님, 먹구름과 눈보라 또한 주님의 섭리임을 기억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찬양: "주님의 솜씨" https://www.youtube.com/watch?v=68gxdC3Zp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