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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은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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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와 함께 한 3박4일의 병상일기 (지난일)

안녕하세요 몇 주 지나고 나서 

아이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니 이렇게 글을 적어도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일이 

며칠 전에 벌어졌습니다 

세 아이 키우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라 너무 당혹스럽고 두려웠습니다 

소망이가 (저상형)침대에 떨어진 그날을 기록합니다 


침대에 떨어지기 전에 아이상태입니다 

구토증상과 미열로  소아과 다녀왔는데  X-ray 찍어보니

변이 많이 찬 것 같다며 관장을 했고, 다음날 아침에도 구토는 이어지고

오후 쯤 컨디션이 좀 돌아온 듯 저녁식사도 잘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같이 침대에 누워서  노래도 부르고, 발장난, 손장난도 치고 

떼굴떼굴 구르기도 하고 침대 내려갔다 올라왔다 반복하며 저와 같이 놀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제 머리 맡에서 툭 하고 떨어졌습니다 

평소 자주 엉덩방아도 찧고 자다가도 굴러 떨어지는 

아주 낮은 저상형침대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소망아 괜찮아?" 하고 불렀는데  평소라면 짧게 울고 일어났을텐데...

울음소리가 없어 저는 몸을 일으켜 아이를 흔들었습니다 

방금 전에 대화하면 놀고 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엎드려져 있는 아이가 

장난 치는 줄 알고 "소망아~~ 왜그래..."하면서 웃으면서 안았습니다 


그러나


아이 얼굴을 보는 순간 가슴 쿵 내려앉았습니다 

입에는 거품이 흘러나오고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면서 

온몸이 경직되면서 입술이 시퍼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가는 중에  아이 멘탈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기절한 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의식이 돌아왔고, 엄마, 아빠 할아버지

오빠 언니 찾으면서 울기시작하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첫날 제가 어찌나 마음졸이며 울었던지 

그날 저녁 모든 검사를 마무리하고 병상에 아이랑 누워 있는데 

잇몸이 너무 아파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이를 너무 악물고 울었나봅니다 


소망이는  3박4일의 병원생활을 마무리하고 

온갖 검사를 하고 나서야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2주가 흘러 지금은 회복하였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린이집도 등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참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사고 첫날은  세상에 모든 것이 두렵고

믿을 수 있는 것이 없었고  공포감으로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아이와 병상에 앉아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잘도 고백했던 제가 

계속해서 안 좋은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혼자 쓰고 있었던 모습을 반성하고 

하나님께서 두려움을 주시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상황가운데 지켜주심을 분명하게 감사하자  기도하니 

제 마음에 감사가 차고 넘쳤습니다 


-그 순간에 제가 있게 하시고 

-바로 아이를 발견하게 하시고 

-응급차를 빠르게 타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게 하시고 

-좋은 의사와 간호사 만나게 하시고 

-사고 당일 두 아이들이 씩씩하게 집에서 잘 머물게 하시고

-함께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고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아무 일 없듯이 회복시켜서 일상생활하게 해주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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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자녀들에게 각별함 을 허락하심을 느낍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치료과정 깨끗하게 치유되길 기도부탁드립니다

약 3개월동안 경련을 하지 않도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

지금 상태로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는 하지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먹는 약이며 크게 부작용은 없을거라고 합니다 ^^


이렇게 아이가 아프고 나니 새삼 깨닫습니다 

내가 키우는게 아니구나 

하나님이 키우고 계시는구나

하나님의 자녀들로 잘 자라도록 오늘도 저희 세 아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희 혜성교회 식구들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기도해주신 혜성교회 식구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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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평신도를 깨우는 교회(Called to Awaken the Laity)


(3526)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새뜸로 8번길 61-17(월평동 1276번지)
Tel . 042) 472-5815, 472-5816    
Fax . 042) 472-581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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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Hyesung.org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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