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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은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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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고난주간특새다섯째날 은혜나눔 “모세,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다(히11:24-26)”

애굽의 왕궁에서 왕자로 자란 모세,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인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광야로 쫓겨났던 사람. 하나님은 광야에서 그를 부르시고, 그가 자란 애굽 바로 왕 앞에 다시 서게 하셨습니다. 매우 껄끄럽고 어려울 수 있는 자리였으나, 모세는 그 자리에 섰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열 가지 재앙을 보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데리고 나옵니다.

출애굽 이후 40년간 광야를 지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어려움은, 지도자인 모세도 역시 동일하게 겪었을 어려움이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러나 지도자로서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들의 중간에 서서, 백성들과 ‘함께’ & 강퍅한 그 백성들 ‘때문에’ 기꺼이 고난을 받으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백성들을 진심으로 변호하는 사명도 감당합니다.

 


어젯밤에는 둘째 솔민이에게, 마침 열두 명의 정탐꾼 이야기를 읽어줄 차례였습니다. 여호수아랑 갈렙 아저씨를 빼고는, 하나님을 못 믿고/키 큰 사람들이 무섭다고 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예쁜 땅(가나안 땅)에 아무도 못 들어가고 다 죽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솔민이가 하나님이 무섭답니다. 그럼, 자기도 잘못하면 하나님이 죽이냐며.. ㅠ,ㅠ

제가 대답해주었습니다.

“솔민아, 근데 하나님은 우리를 엄청엄청 사랑하셔서 절대로 안 그러셔.”

솔민이가 다시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많이 잘못해서 죽은 거 아니야? 나도 그러면 어떡해. 나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이 잘못하면 죽는거야?” 라며 울먹거립니다.

 

솔민이는 모세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는 멋진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많이 보기도 했고, 성경 이야기로도 여러 번 들어서 모세/이스라엘 백성/애굽이라는 단어들을 익숙하게 듣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때는 자신도 모세처럼 되고 싶다고, 그래서 막대기로 바다를 ‘탕’ 쳐보고 싶다고 종종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솔민이는 모세가 진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솔민이가 바라보는 모세는, 바구니 배를 타고 강에 던져졌으나 공주에 의해 건져진 아기, 예쁜 왕궁에서 살았던 왕자, 그리고 막대기로 멋있게 홍해를 가른 ‘멋진 사람’입니다.

40년 광야를 지나며 폭도 수준의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온갖 원망과 고난을 묵묵히 감당한 사람, 지도자로서 지독히도 외로웠을 사람, 하나님 앞에서 그런 백성들을 변호하기 위해 부르짖어 기도한 사람, 그러나 결국 가나안 땅은 밟아보지도 못한 사람. 솔민이는 이런 모세는 알지 못합니다.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다는 요게벳의 마음을 묵상해봅니다. 육신의 부모로서 모세의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마음은 어떠하였을지 생각해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화려한 왕궁이 아닌,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기억하고, 고난을 묵묵히 감당하며, 그 내면에 하나님의 사랑이 식어지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밤에는 솔민이에게 다시 잘 이야기해주려 합니다.

“솔민아, 어젯밤에 하나님이 무서웠지? 근데 솔민아, 하나님의 사랑은 솔민이가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도 그것보다 훨~씬 더 커. 그래서 하나님은 솔민이가 잘못할 수도 있다는 걸 벌써 다 알고, 예수님을 보내주신 거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거 알지? 하나님이 솔민이가 지금까지 잘못한 거, 그리고 앞으로 잘못할 수도 있는 걸 전부 다 용서해주시려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으신 거야. 그래서 솔민이가 그 예수님만 믿으면 솔민이는 절대로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셔. 하나님은 솔민이가 너무너무 사랑스럽대.. 솔민아, 사랑해..”

 

찬양: “요게벳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cAmq9LH46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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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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