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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은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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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2 주일설교나눔 “우리 인생, 무릎으로 세워가야 합니다 (다니엘6:1-14)”

1.요약

요즘 서점이 매우 어렵다 하는 중에도, ‘세상에서 성공하는 법’에 관한 책들은 여전히 인기가 있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에 사람들은 관심이 많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신체 부위 중에 어디가 가장 중요할지 한번 상상해보자고 하십니다. 똑똑한 머리? 재주 많은 손? 부지런한 발? 말 잘하는 입?.. 그렇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디가 중요할까요? 바로 ‘무릎’, 기도하는 무릎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의 다니엘은 주전 6세기, 1차 바벨론 포로시기에 15세 나이로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비록 포로였지만 그는 마음이 민첩하여 모든 고관 위에 뛰어나므로 2인자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런 그를 시기한 총리와 고관들의 음모로 다니엘은 바벨론 왕이 아닌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는 이유로 사자굴에 던져질 위기에 놓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런 왕의 조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에 하던 대로’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결단코 취미나 형식적인 것이 아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생계형 기도/생명줄을 붙잡는 기도였다고 하십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은 (1)어떠한 상황에도 기도는 절대 멈출 수 없다는 자의식이 있었으며, (2)포로이면서 2인자로 살아가야 하는 그야말로 치열한 영적 전쟁 중에 기도하였다고 하십니다. 


2. 적용

어제(주일)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늘 월요일 아침, 30분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어제는 기도하는 사람 다니엘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매일 세 번씩 하나님을 만나며, 살기 위해 몸부림쳤을 그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하나님, 저는 매일 아침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그냥 나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만나며, 나의 마음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솔직히 때때로 기도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부족한 입술이지만, 몇 주, 몇 달, 때로 몇 년째 간절히 기도하는기도의 제목들이 지연될 때/ 왠지 응답 될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힘이 듭니다. 특히, 더이상은 제가 기도한 대로 응답받을 수없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혹은 제 기도가 응답 된 줄 알고 기뻐했는데 다시 이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 같을 때.. 하나님, 제마음이 무너지고 완악해짐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내 기도를 듣고는 계시는 걸까, 하나님이 진짜 살아 역사하시는게 맞나, 정말 날 사랑하시는걸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날 사랑하시고 내 기도를 듣고 계시다면, 그냥 좀 바로 들어주시면 안될까..  하나님…. 여전히 이토록 말할수 없이 부끄러운 저를.... 용서해주세요..”

사자굴에 던져질 위기 앞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은, 목숨을 걸고 기도한 다니엘의 무릎을 기억해봅니다. 그의 기도는 최소한, 응답 여부에 일희일비하는 기도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포로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부림치며 하나님을 붙잡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신뢰하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셨고, 사자굴에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시고,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밤, 주일 설교말씀을 다시 들으며 오늘 아침 기도시간을 되새기던 중, 문득 며칠 전에 둘째 아이와 읽었던 성경 본문이 떠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광야에서의 방황을 마치고 여호수아를 선두로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가르며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읽는 중에 솔민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하나님이 진짜 아브라함하고 약속을 지켰네. 그치?”

“어? 무슨 약속?” 

“아니, 그 저번에 읽은 데서 하나님이 아브라함한테 그랬잖아.  아브라함한테 아들을 주고 그 자손 자손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엄마, 그럼 한 백 년 정도 걸린 건가?”

“아.. 그렇지 맞다. 그래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을 지키셨네. 백 년 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을걸? 한 4백년이던가? 암튼 우리 하나님 참 멋지다 그치?”


가을 특별새벽기도회를 앞두고, 제 안에 매우 간절한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제목들이 지금 응답되지 않는 것 같더라도/지연되더라도/전혀 다른 모습으로 응답되더라도, 제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얄팍한 믿음으로 절대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주권을 분명히 인정하며, 10년/100년/400년 후에라도 응답하실 하나님을 분명히 믿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무릎으로만 사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찬양: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박종호” https://www.youtube.com/watch?v=HA4EF91Ioik&list=RDHA4EF91Ioik&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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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평신도를 깨우는 교회(Called to Awaken the La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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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42) 472-5815, 472-5816    
Fax . 042) 472-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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