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약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세계 질서에서 보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갈 때 ‘힘’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본문에서 하나님은, 메뚜기떼와 같이 많은 수의 미디안 군대에 맞서 싸워야할 기드온에게 오직 300용사만을 남기십니다. 3만2천명이던 군사를 300명까지 줄이신 이유는 전쟁의 승리를 스스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일하셨음을 분명히 알게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 삶속에서 한없이 힘을 빼시는 순간이 많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우리 힘을 완전히 빼게 하시고 때때로 외롭고 서운하고 힘겹고 괴로운 고난의 시간, 광야를 허락하십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뼈저리게 느끼게하시고, 그 때/그 광야에서 비로소 하나님 말씀을 뼈속 깊이 새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우리가 한없이 초라하고 낮아지는 곳, 그 광야에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2.적용
저는 대학에 다닐때 전자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 당시 전자공학은 꽤 인기가 많은 학과였고 특히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여학생은 매우 소수였습니다. 그래서 성실하게 공부하면서도 희소 가치가 있는 여학생이었던 저는, 지도교수님으로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아주 대단한 것을 바라진 않았다하지만, 그래도 뭔가 명예롭고 꽤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될 거라고 저 스스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하나님의 은혜로 15년이상 직장생활을 이어오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중, 제가 정규직원으로 조금은 안정적인 자리에서 일해본 시간은 3년이 채 안되고, 그외에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섯 군데의 직장을 이직하며 다녔고, 1년 혹은 6개월, 때론 3개월짜리 계약서를 쓰면서, 계약되는 기간에 따라 일을 했습니다. 계약때마다 월급이 깎이기도하고, 감사하게 늘기도 하고, 어떨땐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기간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직장을 잡지못하고 멈추어 있어야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를 늘 바랬던 저는, 주신것에 온전히 감사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불만이 참 많았습니다. 공부도 하게 해주시고 여러가지 기회도 많이 주셨던 것 같은데, 왜 졸업이후에는 늘 이렇게 불안정하게 살게 하시는지, 나에게는 왜 안정적인 자리를 허락하지 않으시는지 원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매번 계약서를 쓸때마다 하나님 앞에 참 감사합니다. 여전히 일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늘 기고만장하고 스스로 잘난 줄 알며 살았던 저를 낮추시고, 계약서를 쓸 때마다 기도하게 하시고, 어떠한 조건에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제 40대 중반을 지나고있는 저와 남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지속적으로/의지적으로 우리의 힘을 빼시는 것을 느낍니다. 때때로 전혀 저항할 수 없고 한없이 무력함을 느끼게 하시는 날들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힘을 모두 빼시고 때로는 외롭게, 슬프게, 괴롭게도 하실 수 있는 하나님 앞에서, 솔직히 두렵고 긴장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들은, 늘 자신만만하고 교만한 저를 스스로 자랑치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긴장하고 엎드리도록,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끊임없이 저의 내면을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찬양: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https://youtu.be/yx58Sx9DREQ
1.요약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세계 질서에서 보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갈 때 ‘힘’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본문에서 하나님은, 메뚜기떼와 같이 많은 수의 미디안 군대에 맞서 싸워야할 기드온에게 오직 300용사만을 남기십니다. 3만2천명이던 군사를 300명까지 줄이신 이유는 전쟁의 승리를 스스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일하셨음을 분명히 알게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 삶속에서 한없이 힘을 빼시는 순간이 많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우리 힘을 완전히 빼게 하시고 때때로 외롭고 서운하고 힘겹고 괴로운 고난의 시간, 광야를 허락하십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뼈저리게 느끼게하시고, 그 때/그 광야에서 비로소 하나님 말씀을 뼈속 깊이 새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우리가 한없이 초라하고 낮아지는 곳, 그 광야에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2.적용
저는 대학에 다닐때 전자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 당시 전자공학은 꽤 인기가 많은 학과였고 특히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여학생은 매우 소수였습니다. 그래서 성실하게 공부하면서도 희소 가치가 있는 여학생이었던 저는, 지도교수님으로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아주 대단한 것을 바라진 않았다하지만, 그래도 뭔가 명예롭고 꽤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될 거라고 저 스스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하나님의 은혜로 15년이상 직장생활을 이어오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중, 제가 정규직원으로 조금은 안정적인 자리에서 일해본 시간은 3년이 채 안되고, 그외에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섯 군데의 직장을 이직하며 다녔고, 1년 혹은 6개월, 때론 3개월짜리 계약서를 쓰면서, 계약되는 기간에 따라 일을 했습니다. 계약때마다 월급이 깎이기도하고, 감사하게 늘기도 하고, 어떨땐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기간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직장을 잡지못하고 멈추어 있어야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를 늘 바랬던 저는, 주신것에 온전히 감사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불만이 참 많았습니다. 공부도 하게 해주시고 여러가지 기회도 많이 주셨던 것 같은데, 왜 졸업이후에는 늘 이렇게 불안정하게 살게 하시는지, 나에게는 왜 안정적인 자리를 허락하지 않으시는지 원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매번 계약서를 쓸때마다 하나님 앞에 참 감사합니다. 여전히 일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늘 기고만장하고 스스로 잘난 줄 알며 살았던 저를 낮추시고, 계약서를 쓸 때마다 기도하게 하시고, 어떠한 조건에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제 40대 중반을 지나고있는 저와 남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지속적으로/의지적으로 우리의 힘을 빼시는 것을 느낍니다. 때때로 전혀 저항할 수 없고 한없이 무력함을 느끼게 하시는 날들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힘을 모두 빼시고 때로는 외롭게, 슬프게, 괴롭게도 하실 수 있는 하나님 앞에서, 솔직히 두렵고 긴장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들은, 늘 자신만만하고 교만한 저를 스스로 자랑치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긴장하고 엎드리도록,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끊임없이 저의 내면을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찬양: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https://youtu.be/yx58Sx9DR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