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약
내 백성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오히려 더 강팎해진 애굽의 바로 왕으로 인해,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이제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실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제 내가 직접 일한다.”
그리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다,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신음 소리를 들었고 언약을 기억하고 있다, 애굽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겠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2.적용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전자공학 내의 다양한 분야 중 제가 하는 일은, 무선 신호와 유선 신호를 연결해주는 ‘안테나’라는 회로를 만드는 일입니다. ‘안테나’는 공기 중에 분명히 존재하나 사람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는 무선 신호(ex.음성,영상)들을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에서 잘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혀 세련되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고 매우 고전적인 회로이지만, 무선으로 통신하고자 하는 모든 전자기기에는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필수 부품입니다. 올해 1월 말경부터 저는 1~2주에 한 번 정도, 약 11층 높이의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위성’이라는 저 하늘 높~~~이 떠있는 인공위성을 통해 송출되는 TV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 ‘제가 만든 안테나’의 동작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다른 회사에서 이미 만들어 팔고 있는 상용 안테나들로는 성공해 보았지만, 아직 제가 만든 안테나로는 계속 실패 중입니다. ^^
옥상에는 주로 아침 일찍 올라가는 편인데, 옥상에 올라가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상쾌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맑은 하늘이 더 가깝게 느껴지면서 탁 트인 느낌이 좋습니다. 이번 주에도 화요일 아침에 옥상에 올라갔었습니다. 보통은 다른 대학생 친구와 같이 올라가서 실험을 하는데, 이번에는 가볍게 테스트해 보고 싶은 게 생각나서 혼자 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문득 이번 주일 설교 중에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들은 은근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스스로 해내고 싶어합니다. 중간에 누가 도와주는 걸 싫어합니다. 그리고는 내가 했다, 내가 다~했다 라고 말하고 싶어합니다... ”
그러는 중에 또 설교 본문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는 여호와다, 내가 너의 신음 소리를 다 들었다, 너는 내 백성이고 나는 네 하나님이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제부터 내가 직접 일한다. 잘 지켜봐라.. ”
옥상에 올라가 있어서 그런가, 하늘이 왠지 더 가깝게/그래서 하나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아침, 여전히 실패하고 옥상에 덩그러니 서 있는 저를, 지그시 바라보고 계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중얼거려보았습니다. 기도를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 지금 저 보고 계시죠? 저 지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는 것만 같고 느낄 수가 있는데... ‘보이지 않는 무궁화 위성’에서 쏘는 신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다른 제품으로는 잘 감지가 되는데, ‘제가 만든 안테나’로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하나님, 그 하늘에 무궁화 위성이 진짜 있는 거죠? 하나님은 다 보이시죠? 하나님, 그러면 이제 저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제 안테나는 무궁화 위성 신호를 듣게 해주세요.^^”
사실 이번 주일 말씀은, 성경 본문을 소리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제 안에 큰 은혜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1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암송을 해두면 참 좋을 정도로 귀하고,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이런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든지 제 귓가에 들려질 때, 제 마음이 힘들고 상황이 혹시 어렵다 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반응하지 못하는 ‘제가 만든 안테나’ 처럼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9절에 등장하는 안타까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되지 않기를, 내가 일하려 하지 아니하고, 내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목도하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 Hudson Taylor
찬양: “하나님의 열심” https://www.youtube.com/watch?v=cTWPxgG_S3U
1.요약
내 백성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오히려 더 강팎해진 애굽의 바로 왕으로 인해,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이제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실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제 내가 직접 일한다.”
그리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다,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신음 소리를 들었고 언약을 기억하고 있다, 애굽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겠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2.적용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전자공학 내의 다양한 분야 중 제가 하는 일은, 무선 신호와 유선 신호를 연결해주는 ‘안테나’라는 회로를 만드는 일입니다. ‘안테나’는 공기 중에 분명히 존재하나 사람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는 무선 신호(ex.음성,영상)들을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에서 잘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혀 세련되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고 매우 고전적인 회로이지만, 무선으로 통신하고자 하는 모든 전자기기에는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필수 부품입니다. 올해 1월 말경부터 저는 1~2주에 한 번 정도, 약 11층 높이의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위성’이라는 저 하늘 높~~~이 떠있는 인공위성을 통해 송출되는 TV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 ‘제가 만든 안테나’의 동작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다른 회사에서 이미 만들어 팔고 있는 상용 안테나들로는 성공해 보았지만, 아직 제가 만든 안테나로는 계속 실패 중입니다. ^^
옥상에는 주로 아침 일찍 올라가는 편인데, 옥상에 올라가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상쾌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맑은 하늘이 더 가깝게 느껴지면서 탁 트인 느낌이 좋습니다. 이번 주에도 화요일 아침에 옥상에 올라갔었습니다. 보통은 다른 대학생 친구와 같이 올라가서 실험을 하는데, 이번에는 가볍게 테스트해 보고 싶은 게 생각나서 혼자 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문득 이번 주일 설교 중에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들은 은근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스스로 해내고 싶어합니다. 중간에 누가 도와주는 걸 싫어합니다. 그리고는 내가 했다, 내가 다~했다 라고 말하고 싶어합니다... ”
그러는 중에 또 설교 본문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는 여호와다, 내가 너의 신음 소리를 다 들었다, 너는 내 백성이고 나는 네 하나님이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제부터 내가 직접 일한다. 잘 지켜봐라.. ”
옥상에 올라가 있어서 그런가, 하늘이 왠지 더 가깝게/그래서 하나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아침, 여전히 실패하고 옥상에 덩그러니 서 있는 저를, 지그시 바라보고 계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중얼거려보았습니다. 기도를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 지금 저 보고 계시죠? 저 지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는 것만 같고 느낄 수가 있는데... ‘보이지 않는 무궁화 위성’에서 쏘는 신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다른 제품으로는 잘 감지가 되는데, ‘제가 만든 안테나’로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하나님, 그 하늘에 무궁화 위성이 진짜 있는 거죠? 하나님은 다 보이시죠? 하나님, 그러면 이제 저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제 안테나는 무궁화 위성 신호를 듣게 해주세요.^^”
사실 이번 주일 말씀은, 성경 본문을 소리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제 안에 큰 은혜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1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암송을 해두면 참 좋을 정도로 귀하고,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이런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든지 제 귓가에 들려질 때, 제 마음이 힘들고 상황이 혹시 어렵다 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반응하지 못하는 ‘제가 만든 안테나’ 처럼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9절에 등장하는 안타까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되지 않기를, 내가 일하려 하지 아니하고, 내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목도하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 Hudson Taylor
찬양: “하나님의 열심” https://www.youtube.com/watch?v=cTWPxgG_S3U